놀면 뭐하니 사진 무단 도용, 사과, 추가상황까지... 논란 총정리

MBC의 방송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측에서 결국 이미지 무단 도용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지난 3월 13일 방송한 84회의 위드유 편에서 진행자 유재석과 주식 투자자들이 대화를 하던 장면에 '월급쟁이 후회의 삼각지대'라는 이미지를 사용하면서 출처를 루리웹으로 표기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이미지는 원작자 윤직원(윤선영) 작가님의 개인 저작물이었으며 비영리적인 개인사용은 허용하나 상업적 용도의 무단 사용은 금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결국

윤직원 작가는 무단도용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독자 분들의 제보로 저작물 도용 사실을 알게 됐다.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제 그림을 허가 없이 사용했다"며 본인은 루리웹에는 올린 적도 없고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만 업로드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어 추가로 " '놀면 뭐하니?'측에서 '루리웹'에 있는 제 그림을 발견하셨다 하더라도 출처를 이렇게 표기해서는 안된다"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는 컨텐츠가 머무르는 정거장이지, 콘텐츠를 생산하는 저작권 소가 아니라 설명했습니다.

또 플래폼에서 이미지를 발견했다면 바로 원작자에게 연락을 취하셨어야 한다며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업무 처리라고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3월 14일 '놀면 뭐하니?'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제작진은 "84회 차 방송에 사용된 자료 중 특정 그림의 출처 표기를 정확히 진해하지 못했다"며 "제작진은 어제 방송 직후 상황을 인지하고 원작자인 윤 작가님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이다. 연락이 닿는 즉시 정중히 사과드리고 저작권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다시 윤 작가가 추가 상황을 전했습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이번 문제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를 해주셨으며, 현재 후속 절차를 논의 중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놀면 뭐하니?'는 대한민국의 TV,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이며, 무한도전을 연출한 김태호 프로듀서와 메인 MC였던 유재석이 다시 의기투합한 예능입니다. 초반에 약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는 본격적으로 부캐 예능이라는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젊은 층에서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