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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5월부터 지역에 있는 배드민턴 동호회를 가입하여 새벽에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시간은 새벽 5시부터 8시까지이고 이렇게 부지런한 분들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꽤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운동을 하고 계십니다. 

 

초기에 운동을 시작했을 때 몸무게는 부끄럽게도 95kg이었습니다. 키 176cm에 몸무게 95kg이면 어디를 가든 살 좀 빼라고 들을 수 있는 단계이지요...

 

그러나 배드민턴을 10개월 치면서 몸무게는 많이 감량하여 현재는 75kg입니다. 어디를 가든 저를 기존에 알고 있던 분들은 몸과 얼굴이 반쪽이 됐다고들 하십니다.

 

물론 배드민턴만 해서 뺀 것은 아니고 자주 먹던 야식도 줄였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배드민턴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약수터 배드민턴만 접해본 저로써는 이렇게 격하고 기술이 많이 필요한 스포츠인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서브도 숏서브와 롱서브로 나누어지며 스매시, 드라이브, 헤어핀, 드롭, 푸시까지 상대방을 교묘하게 속이며 승리를 쟁취하는 속고 속이는 아주 재밌는 스포츠입니다. 

 

특히 드롭이나 헤어핀으로 상대방을 속여 득점을 하는 순간은 묘한 성취감이 들고 강력한 스매시로 득점을 하면 짜릿한 기분이 듭니다.

사실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배드민턴 오후반을 들어갔었는데 잦은 회식과 업무 후 운동을 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술자리를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그렇게 달갑지 않은 상황이라 1개월 정도 다녔을 무렵 그만두게 되었고 지금 들어간 새벽반은 너무나도 취향(?)에 맞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요즘은 첫 대회이며 인생에 한번뿐이라는 E급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초'라고 부르시던데 왜 그런지는 안 물어봐서 모르겠습니다. 매일같이 새벽에 나가 열심히 운동하고 파트너가 되는 분과도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8시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었었던 반면에 지금은 새벽 5시가 되면 번쩍 눈이 떠지는 제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하기도 합니다.

동호회원분들의 연령대도 다양한편입니다. 물론 새벽반이라 20대는 찾아볼 수 없지만 30대부터 많게는 70대 고령자분들도 계시고 '이래서 생활체 육하면 배드민턴 얘기가 나오는구나' 할 정도로 그분들에게는 인생에 한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운동이겠지요.

제가 가입한 클럽만 해도 제가 태어난 92년에 만들어졌으니까요. 심지어 클럽 창립 멤버분들도 계시니 이제 10개월 차인 제가 노란 병아리로 보이실 것도 같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저는 배드민턴이 아주 맘에 듭니다. 편하게 할 수 있고 진입장벽이 낮으며 함께 운동하며 어울릴 수 있기 때문에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됐기 때문입니다.

 

몸이 찌뿌등해서, 다이어트가 필요해서, 운동을 하나쯤 하고 싶어서, 회사 동호회에 종목이 있어서, 타지생활에 외로운 분들은 한 번쯤 경험해 보시면 좋을 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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